파이썬 정복


매년 새로운 언어를 최소 하나는 배워라.

다른 언어는 동일한 문제를 다르게 푼다. 몇 개의 서로 다른 접근법을 알면 사고를 확장하고 판에 박힌 사고에 갇히는 걸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중에서



- 서평시작

“파이썬 입문용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 개념과 논리를 익히고 연습하는데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쓰여졌습니다.” - 머리말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들 중에서 파이썬은 어떤 언어 보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별도의 컴파일이 필요하지 않은 스크립트형 언어의 편리함으로 인해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입문자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언어 이다. 그래서 그런지 파이썬 입문에 관한 책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입문자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처음 코딩을 배우는 심정으로 읽어 보았다. 이전 부터 파이썬을 한번 배워보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시험공부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부담이 없어서인지 더욱 재미있었다.


- 1~10장에서는 파이썬의 설치 및 실행 방법 그리고 프로그래밍의 기본을 다루고 있다. 이미 코딩을 경험한 사람한테는 기본적인 내용으로 다른 언어와 파이썬의 차이점만을 비교하며 금방 읽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입문 하는 사람은 예제를 타이핑 해가면서 차분하게 읽다 보면 이런게 코딩이구나 라는걸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9장과 10장에서는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자료구조(리스트, 튜플, 사전, 집합)에 대한 내용을 비교적 쉬운 언어와 그림을 사용 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 14장 파일에서는 파일 목록 및 이름 변환을 다루는 예제를 가지고 파이썬의 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설명해주는 것이 좋았다.


- 14장 데이터베이스 부분은 너무 겉핥기 식인거 같다.


- 18장 그래픽 및 19장 wxPython 은 생략하고 읽었다. 파이썬에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었던 이유는 웹프로그램을 배워보기 위함 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장고(Django)나 플라스크(Flask) 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 소감

2018년부터 코딩교육이 의무화 되면서 코딩 열풍이 불고 있다. 전공자나 회사원이 아닌 학생들도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 하는 것 쯤은 기본인 세상이 되어 가는 듯 하다.


어떤 분야던 그렇겠지만 기본서, 입문서가 가장 어려운것 같다. 막상 배워서 익숙해지면 별거 아니다 싶긴 한데, 그걸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전달해 주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입문서가 해야할 제일 큰 역할 이다.


파이썬정복은 그리 많지 않은 페이지로 파이썬입문에 필요한 모든것을 다루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입문 하는 고등학생 이상의 사람에게 필히 추천 하고 싶다.


- 서평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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