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단일 페이지 애플리케이션, REST API 및 기타)을 작성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소개 하고 있는 것은 Node.js 의 Express  이다.

 

Node.js 는 기본 언어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 하기 때문에 프론트엔드에서 사용하던 언어로  서버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

 

거기에 Express 라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최적화 되고 배울것이 최소한인 프레임워크를 제공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기능 중에서 필요한 것만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빠르게 개발을 시작 하고 끝낼 수 있다.

 

책은 Node.js 및 Express 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해서 “메도라크 여행사 웹사이트” 라는 예제 (웹사이트 및 API 제공) 를 작성하며 웹사이트를 개발는 전반적인 내용과 그에 따라 Express 의 기능을 사용 하는 방법을 배운다. 

 

- 요청과 응답 객체 다루기

- 템플릿 엔진 핸들바 (handlebars) 사용하기

- 서버로 데이터(및 파일) 전송하기

- 쿠키와 세션 다루기

- 데이터베이스 다루기

- 이메일 다루기

 

또한 Express 의 사실상 모든것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들웨어 대해 다룬다. (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은 미들웨어의 조합이다.) 

 

미들웨어란 간단하게 말하면 요청과 응답 과정에 중간에서 원하는 작업을 처리 하는 함수이다. 함수의 매개변수로 다음 처리될 함수를 줄 수 있어서 작업을 정해진 순서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책에서는 미들웨어에 대한 정의와 널리 쓰이는 미들웨어를 소개 한다.

 

마지막으로 사이트 오픈 및 오픈이후의 유지보수에 대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짧은 내용이지만 반드시 실천해야할 내용을 담고 있다.

 

전반적인 웹에 관한 내용을 다루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책이다. 다만 너무 기초가 없으면 곤란한 부분이 존재한다. 자바스크립트는 책을 보기전에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겠고, 웹의 구조등에 대해서는 책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마다 찾아보며 함께 공부하면 편하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지원 하는 백엔드 런타임인 Node.js 가 나온지도 벌써 11년이다. 그동안 다수의 버전이 릴리즈 되었고 (현재 최신 버전은 15.14) , NPM 에는 100만개 이상의 패키지가 등록 되어 있지만 노드의 아버지인 라이언 딜은 2020년 5월 새로운 백엔드 기술을 개발했다.

 

 

 

이름은 NODE 를 뒤집어 놓은듯한 DENO.

 

책에서는 라이언 딜이 DENO 를 탄생시킨 배경과 설치 부터 시작 하는 주요 사용법, 또한 DENO 의 주 언어인 타입스크립트에 대해서 소개 하고 있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DENO 의 보안 강화 부분이다.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OS 가 보안을 처리하도록 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허용할 권한을 지정하도록 강제 하는 부분은 아이폰의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통해서 익숙한 내용인데, 서버에서 스크립트를 실행 하는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제약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다. 내가 잘 알지못하는 모듈들이 내가 허용하지 않은 작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 왜 여태까지 그런 제약이 없었는지 싶을 정도 이다. 그리고 실행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단순히 스크립트 시작 부분에 플래그를 추가 하기만 하면 된다.

 

DENO 가 Node.js 를 대신할지에 대한 여부는 여러 내용들을 읽어봐도 알기가 어렵다. 하지만 백엔드 런타임을 새로 배워야 한다면 DENO 로 시작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책의 마지막에서 언급 하지만 이 책을 번역하는 2021년 1월에는 DENO 의 버전이 1.7.1 이었다. 현재 이 리뷰를 쓰는 시점의 DENO 의 버전은 1.9.0 이다.

 

DENO 개발팀은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인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보안에 관련된 행위라고는 시큐어코딩 가이드에 따라서 코드를 작성 한다던지, 보안취약점 진단결과에 따른 내용을 조치 하는 작업 밖에 해본적이 없다.

애초에 어떤 웹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찾는다던지 해킹을 한다던지 하는 행위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어떻게 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책은 정찰, 공격, 방어 세 단계로 나누어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찰은 웹 애플리케이션의 구조와 기능을 조사 하여 기술과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고, 그것을 문서화 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이야기 한다. 

공격은 해커가 현대 웹 애플리케이션에 침투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을 다룬다.
XSS, CSRF, SQL Injection 등 그나마 많이 들어본 용어들이 등장 한다.

 

방어편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보호 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 한다. 내용을 책의 각 주제가 연관성을 가지도록 순서를 배치 하여 앞에서 나온 주제들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진행해 나간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보호에 관한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나간다.

아래와 같은 구문들이 인상 깊었다.

p. 246
“웹 애플리케이션 보호는 중세시대 성의 방어와 같아서 모든 잠재적 진입로를 최대로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 하므로 우선순위를 세우는 것이 중요 하다.”

p.248
“취약점을 찾는 전통적인 방식은 고객이 알려주거나 대중에게 널리 공개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최악이다.”

보안이라고는, 단순히 개발시에 시큐어코딩 가이드에 따라서 코딩을 하고, 개발 후에 pmd 를 적용하여 테스트하고 매년 보안취약점 진단검사를 받고 패치 하는 작업이 전부였었는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조사하고 침입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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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는 어렵다.

 

설치도 쉬워지고, 참고 할 책도, 사이트도 많아졌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막막하고 어려운 운영체제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보겠다고, 글자만 가득찬 큰 책을 펼치고

리눅스의 역사 부터 공부하다 보면 금방 포기 하기 쉽상이다.

 

거기에다 실무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공부 하다 보면 한 대의 컴퓨터로는 좀처럼 테스트 해보기 어려운 상황도 많다.

 

저자는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고 쉽고 빠르게 리눅스 실무를 배울 수 있는 학습 로드맵과 학습 방법을 제시 한다.

 

리눅스 뿐만 아니라, 이런 환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하여 가상머신의 소개 부터 시작하여, 실무서버 구축 밑 테스트를 위한 준비를 확실하게 해주어, 책의 내용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서 책에서 제공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부분도 스스로 쉽게 공부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게다가 이것이 우분투 리눅스다(개정판) 에서는 무료 동영상 강의 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https://youtu.be/pSuHUNghIeM

 

리눅스를 처음 시작하는 꼭 추천하는 책이다.

 

다만, 동영상강의 처음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것이 리눅스다, 이것이 페도라 리눅스다 와는 리눅스 배포판의 차이만 있을 뿐 사실상 같은 내용이므로, 어느 책으로 학습해도 상관은 없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이라는 제목이 무색하게 책이 참 두껍다.

보통 입문서라 함은 좀 얇고, 뭔가 보기에 친절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 되는 것을 확 깨고 있다. (심지어 표지도 좀 무섭다.)

 

다만, 내용을 살펴 보면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는 파이썬 기초를 다루고, 2부는 파이썬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응용 패키지를 소개한다.

 

입문편과 활용편을 합쳐놓은 구성으로 파이썬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1장 부터, 어느정도 기본적인 문법을 알고 있다면 2장의 내용 중에서 필요한 내용을 발췌해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취미가 아니라면,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최대의 목적은 무언가 필요한 작업을 완료 하기 위함이다. 어떤 작업을 수행 하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해 주로 검색을 많이 사용 하는데, 이 책은 검색에 드는 시간을 많이 줄여 주며, 필요 한 내용을 어떻게 사용 하는 지 예제를 통해 잘 설명 하고 있다.

 

물론 파이썬의 전체 내,외부 라이브러리를 소개 하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내가 꼭 사용해야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없거나 부족 할 수 도 있지만, 한번 비슷한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은 아주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 보다는 당연히 훨씬 수월하다.

 

파이썬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 한데, 그걸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약간은 막막한 사람에게 추천 하는 책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최신 자바 개발 기법?

제목만 보고 최신 자바 기술을 다루는 책인줄 알았다. 최신 자바 기술을 확인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저자의 다른 책인 모던 자바 인 액션을 보는 편이 낫다.  물론 7장에서는 람다표현식, 스트림, Optional 등의 최신(?) 자바기술을 다루지만, 이 얇은 책에서 소개 이상의 내용을 기대 하기는 어렵다.

 

이 책의 목적은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SOLID?

(가수가 아니다!)

책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한 여러 핵심 주제들을 다룬다. 언젠가의 수업에서 들었던 듯한 SOLID 원칙을 책의 여러 챕터를 걸쳐 예제와 함께 소개 한다.

소프트웨어 설계에 관한 내용이다 보니 단순히 정의나 설명 만으로는 이해하기가 많이 힘든데, 실제 예제 (단순 예제가 아니라, 미니 프로젝트에 기반한 예제) 를 통해 이 원칙을 어떻게 구현 하는지, 구현 하는데에 어떤 디자인 패턴이 사용되는지를 설명 한다.  

누가 이 책을 봐야 할까?
자바도 사용 할 줄 알고, 스프링프레임워크도 사용 할 줄 알지만, 프레임워크가 왜 그렇게 구성되었는지 이해를 못할 때 꼭 읽어 봐야 한다고 생각 한다. 스프링프레임워크를 처음 배울 때 의존성 주입이라는 단어를 이해 못해서 고생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먼저 읽고 의존성 주입에 관한 내용을 배웠다면, 이해가 훨씬 빨랐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는 프로그래밍 경력이 조금 생기기 시작한 주니어 개발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프로젝트 기반 설명?
소프트웨어 개발 개념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예제 프로젝트를 통해 설명 한다. 입출금 내역 분석기 프로젝트는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파일을 읽어서 업무를 처리하는 내용을 진행 하며, 소프트웨어 설계의 원칙 같은 큰 내용과, 예외를 처리하는 등의 소소하거나 중요한 내용 또한 메이븐 같은 빌드 도구에 대한 설명 까지 진행 하고 있다. 물론 구체적인 사용법은 따로 배우면 된다.

마치며
인덱스 포함 216페이지의 얇은 책이다.
어렵지 않은 책이지만, 사실은 어려운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거나, 이해한 내용을 바로 사용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중요한 것은 이를 연습(의식적 연습 : 목표를 가진 체계적인 연습)하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한다. 반복하여 연습 하다 보면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모든 배움이 그렇겠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의 세계에서도 통하는 이야기이다.

 

사족

소프트웨어 카타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서 검색해보았다. 일본에서 유래된 단어인듯 한데, 해석 하자면 작은 훈련용 코드를 많이 풀어보았다는 말인듯 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마이크로서비스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실제로 업무에 활용할 일이 없어서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지는 못했다. 

 

책은 전형적인 엔터프라이즈 자바 아키텍쳐에서 시작해서 그것이 왜, 어떻게 복잡해졌는지를 보여주고 그로인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 하는 것으로 시작 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서비스가 무엇인지, 마이크로서비스들로 이루어진 분산 아키텍처가 무엇인지 또한 어떤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이어 나간다.

 

1장의 마지막에서는 마이크로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 사용할 수있는 패턴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MSA 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 하려면 1장만 읽어도 될듯 하다.

 

2장 부터는 실제로 카얌베 모노리스라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 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를 엔터프라이즈 자바로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5장은 클라우드 개념 및 클라우드안에서의 개발에 대해 개념이 별로 서있지 않아서 많이 어려웠다.

 

좀 건너뛰어 9장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키클록이라는 사용자 식별과 접근 관리를 제공해 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소개 하고, 이것으로 마이크로서비스에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마이크로서비스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인증, 권한 부여 또는 둘 다) 설계 단계에서 보안을 고려해야 한다. 미루고 미뤄서 마지막에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보안을 간주해서는 안된다” 라는 문구는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봤던 11번가 Spring Cloud 기반 MSA로의 전환 : 지난 1년간의 이야기 를 다시 한번 봤는데, 예전에 전혀 모르겠던 내용이 조금은 더 이해되는 느낌이기는 했다. 

 

MSA 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1장 정도는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지금까지,  개발에 관한 모르는 용어나 기술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계속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통 무언가 작업을 하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와서 막히면 구글신의 은혜를 입기 위해 크롬을 키기 마련이다. 다만, 제대로 정리된 내용을 찾아내고 그걸 또 이해하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더욱이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는 무엇을 먼저 찾아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 하다.  그래서 간단하게 나마 여러가지 기술을 소개 하는 책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고 이미 그런 책들을 많이 보아 왔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17가지 실무 개발 기술” 은 실제로 실무에서 사용 하는 여러가지 기술에 대한 내용을 소프웨어를 지탱하는 기술, 데이터 처리 기술, 웹을 지탱하는 기술 이라는 3가지 파트로 나누어 17가지의 기술을 설명 하고 있다.

 

기술에 대한 레퍼런스 북이 아니라, 소개서나 입문서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는 것도 많이 있지만, 설명 자체가 군더더기 없고 깔끔해서 읽으면서 딱히 막히는 부분이 없었다.

 

그리고 요즘 많이 사용 하고 있는 파이썬 언어로 간단한 예제를 작성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때론 뜬구름 잡기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각자 사용하는 언어별 예제를 작성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기본이 되는 기술들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를 배우고, 사용하는 언어별로 내용에 대항하는 라이브러리나 기술 등을 찾아서 공부 하는 로드맵을 스스로 그리다 보면, 개발 실력이 어느순간인가 일취월장 해질 것으로 기대 된다.

 

신입 사원이 들어 온다면 꼭 한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리팩터링 2판

리팩터링 책이 20년 만에 2판이 나왔다.

 

실력없는 개발자만화 - 똥똥배

만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랑은 좀 다르긴 하지만, 저기서 나오는 전 개발자가  실제로는 대부분 나다.

짜놓은지 며칠만 지나도 기능 추가 등을 위해서 열어보면 어떻게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해놓았지라고 생각할 경우가 많다. 생각해 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일단 돌아가기만 하게 하자 라고 하고 작성한 코드들을 나중에 쳐다 볼 때 더욱 그랬다.

심지어 이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다....

알아보기 쉽고,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에 대한 책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책이 리팩터링이다. 

 

리팩터링 책이 (원서 기준으로) 20년 만에 2판이 나왔다. 원서 기준으로 20년 만의 개정판이라니 대단하다. 개작을 할 수 있는것도 대단하고, 이 책이 아직도 읽히고 팔린다는 것이 대단하다.

 

리팩터링이란 소프트웨어의 겉보기 동작은 그대로 유지한 채, 코드를 이해하고 수정하기 쉽도록 내부 구조를 변경하는 기법이다. 그리고 한다고 표시가 나는 것도 아니고, 기능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달라지면 안되지), 성능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 아니다.

 

책에서도 이야기 하지만, 리팩터링을 해야하기 때문에 일정을 빼야 한다고 실제로 윗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면 잘돌아가는 프로그램을 괜히 건드려서 오류가 나면 어떻게 할거냐, 공연한 시간낭비를 하지 마라 라는 소리를 듣기 쉽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리팩터링을 해야 한다고 한다.

 

- 코드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소프트웨어 설계가 좋아진다 (아키텍쳐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단기 목표만을 위해 코드를 수정하다 보면 기반구조가 무너지기 쉽다.)
-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기 쉬워 진다.
- 버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프로그래밍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리고 리팩터링을 하는 것은 내가 작성하는 코드를 개선 하고 싶고, 좀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면 꼭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모든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의지를 가지는 것은 자신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다.

책은 순서대로 리팩터링은 무엇인지, 언제 또 왜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언제 하지 말아야 할 지 까지.

나의 경우 2장까지는 주욱 한번에 보았고 3장 부터는 코드를 쳐다 보다가 이걸 어떻게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 할 때 찾아서 보고 또 보고 하고 있다. 

 

작성된 코드를 리팩터링 할 때 마다, 프로그램의 성능이 좋아지지는 않을지라도 내머리속 성능은 좀나아지는거 같기는 하다.

 

내가 짠 코드 보고 내가 욕을 안하는 그날 까지 리팩터링은 계속 된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작가로 가는 왕도가 있다.

 

 

바쿠만이라는 만화가 있다. 만화가를 꿈꾸는 콤비가 중학교 때 부터 출판사에 원고를 제출하기 시작하여 잡지에 연재를 하고 결국에는 히트작가로 성장 한다는 내용이다.

 

작가로 성공 하기 까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요소 세가지는 주인공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좋은 편집자와의 만남이었다.

 

스토리를 짜고 만화를 그리는 재능이 있었던 주인공을 편집자는 만화 세계의 현실에서 부터 어떤 독자가 읽는 만화를 그릴 것인지 그리고 잡지 데뷔와 단행본 출간에 이르는 긴 과정을 함께 하며 아마추어에서 프로 작가로 성장 하게 한다.

 

오늘 소개할 이 책에서 이른바 악마편집자는 책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내용을 짧지만 확실하게 압축하여 보여주며 책을 출판 하는 작가가 되는 방법을 설명 한다..

 

  1. 왜 써야 하는지 생각하기 부터 시작하여 (자기브랜딩)
  2. 글을 쓸때 지켜야할 내용
  3. 누구에게 팔 것인지에 대한 마케팅적 접근
  4. 실제 원고 작성에 대한 예시
  5. 출판 이후 프로세스 
  6. 저작권과 계약

 

처음 접하는 분야이기에 모든 부분이 새로웠고 흥미로웠지만 실제로 글을 작성하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 개인적으로 항상 고민하던 부분이었기에 특히 재미있었고 도움이 되었다.

 

p.106 용어표 만들기

왜 용어표가 필요한지 설명한다. 무슨 글이든 쓰다보면 앞에서 쓴 단어와 뒤에서 쓴 단어가 달라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 실수를 대비 하여 용어표가 필요 하고 용어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p.152 본문을 쓰는 나만의 4원칙

본문을 작성하는 원칙 4가지를 제시한다.

첫번째 원칙은 “두괄식으로 설명하라”.

 

“설명만 주저리주저리 많고 정의를 제시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부분이 확실하게  와닿았다. 모르면 설명할 수 없다.

 

p. 174 외국어 우리말 표기 원칙

따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는 외국어로 된 용어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다. 온통 영어로된 용어를 사용하는 IT 에서 무슨 설명서라도 하나 작성하려고 하면 이 용어를 원어로 써야하는지 한글로 써야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p. 175 흔한 번역투 TOP 12

읽다 보니 내 글쓰기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p. 199 비문을 방지하는 비법

“문장을 짧게 쓴다.”

비법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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